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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창립기념식 개최 “기술 혁신으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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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0. 31. 13:43

글로벌 경쟁 심화 속
기술 중심 성장·AI 및 신시장 공략 방향 공유
사진1. 삼성D 창립13주년 기념식_이청 사장
31일 아산2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이청 사장이 기념사를 하는 모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가 창립기념식을 열고, 기술 혁신과 미래 성장 의지를 다졌다. 두 회사 모두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도 '기술 중심의 성장'과 'AI·전장·신시장' 공략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3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2캠퍼스에서 이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기념 영상 상영, 창립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청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OLED 선도업체인 우리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신념과 헌신으로 한 걸음씩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쟁사의 거센 추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두 가지 축에서 경쟁력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기술, 신제품, 신시장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시장과 고객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을 강조하며 폴더블 및 다양한 폼팩터 혁신, AUTO 및 IT용 OLED 시장 선점, XR 등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QD-OLED 모니터 시장 지배력 강화 등을 사업영역별 지향점으로 제시했다.

이 사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한층 더 실행력을 높이고 우리의 방향성과 일하는 문화를 지켜나가야 한다"며 "기술, 고객, 실행이라는 세 가지 본질을 마음 깊이 새기자"고 강조했다.

이청 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이 OLED 선도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여러분의 신념과 헌신으로 목표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쟁사의 추격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과 가격, 두 가지 축에서 경쟁력 혁신이 필요하다"며 "폴더블과 새로운 폼팩터, IT·자동차용 OLED, XR(확장현실) 등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나눔위크'를 운영하고, 무지개사업 기부 약정, 나눔키오스크, 헌혈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사진]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2)
31일 부산사업장에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삼성전기
같은 날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장덕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원·세종 사업장은 실시간 중계로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근속상과 사회공헌상 외에도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힘쓴 직원과 부서를 대상으로 '소중한 리더상', '소중한 동료상', '모두의 존중상'을 수여했다.

장덕현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철저한 미래 준비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장 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경영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AI 산업의 확산은 우리 회사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전기차, 서버 등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기술 차별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컴포넌트사업부는 고부가 IT 시장과 전장·서버 분야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서버 및 AI 가속기용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 개발에 주력하며,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전장과 로봇 등 미래 성장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마지막으로 "다가올 변화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강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전자부품 산업의 룰과 판도를 바꾸는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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