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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김혜경 여사, 불국사서 정상 배우자 대상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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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31. 15:05

김 여사 6개국 정상 배우자에 핫팩 넣은 ‘케데헌’ 복주머니 선물
정상 배우자 대상 행사, 다식만들기·다도 체험 등으로 진행
김혜경 여사, 한복디자이너 차담회 참석<YONHAP NO-6223>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30일 국립경주박물관 내 수묵당에서 차담회를 갖고 있다. 이날 차담회에는 APEC 배우자 프로그램 중 한복패션쇼를 총괄한 송선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혜순·이혜미·송혜미·박선영·이예심 한복디자이너가 참석했다./연합뉴스
김혜경 여사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불국사에서 행사를 주최했다.

전은수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불국사에서 한복차림으로 캐나다,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정상의 배우자들을 맞이했다. 김 여사는 참석자들에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 등장해 화제가 된 전통 복주머니 안에 핫팩을 넣어 선물했다.

김 여사는 "복주머니의 황금빛 복(福)자는 '행복'과 '행운'을 상징하며 받는 순간부터 복이 깃드는 마음을 전한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늘 행운과 핵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행사 참석자들은 서울 진관사 스님들로부터 문화유산 해설을 들으며 불국사를 둘러봤다.

이어 불국사 무설전에서 한식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식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들은 다식체험 이후에는 우전 녹차를 곁들이는 다도 체험을 했다.
전은수 부대변인은 "각국 배우자들이 서로 마음을 잇고 대화를 이어가는 교류의 계기가 됐다"며 "차를 따르고 나누는 과정은 존중과 배려의 예를 공유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30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심라 금관, 권력과 위신'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국립경주박물관 신라 역사관을 찾았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의 해설을 들은 김 여사는 "그 시대에 어떻게 섬세한 세공을 했는지 감탄스럽다"며 "경주는 지역 전체가 곧 역사이자 문화라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여사는 "요즈음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세계인들이 줄을 서서 관람할 정도로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국립 경주박물관도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김 여사는 이날 한복 디자이너 5명과 차담회를 가진 뒤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을 도보로 이동하며 한복을 홍보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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