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재발 방지 최종 목표
하마스 ISF 인정 성패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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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시오스는 복수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미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 계획 20개 조항에 따라 수주 내에 ISF 창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ISF 계획은 미국 중앙사령부(CENTCOM) 주도로 초안이 작성되고 있다. 이 계획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추가로 철수하기위한 선결 조건이 될 예정이다.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영토의 약 50%를 장악하고 있다.
ISF의 주요 임무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국경을 확보해 무기 밀반입을 차단하고 미국, 이집트, 요르단 등의 훈련을 거친 새로운 팔레스타인 경찰을 창설해 ISF와 함께 치안 유지에 투입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하마스를 무장 해제 시키고 권력 포기를 유도해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미국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이 ISF를 주도하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으며 이미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튀르키예 등 다수 국가가 병력 기여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관료들은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하마스를 협상 테이블로 이끌고 협력을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튀르키예군의 가자지구 주둔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 계획의 성패는 하마스가 ISF 배치에 동의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하마스가 ISF를 점령군이 아닌 평화 집행군으로 인식해야 무력 충돌을 피하고 가자지구에서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보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하마스가 협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투원들에 대한 사면 보장이 필수적이라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미국은 ISF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작성 중이다. 이 결의안에 따르면 ISF는 유엔 평화유지군이 아니며, 미국이 작전을 주도적으로 감독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천천히 움직여 제대로 하는 것이 낫다"며 "왜냐하면 우리에게 두 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신중한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ISF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스라엘은 병력의 규모보다는 ISF가 현지 주민들에게 인정을 받고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사시 전투를 벌일 의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