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AI·마음건강·학교안전 등 5대 분야에 집중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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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일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11조4773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중앙정부 보통교부금이 약 4000억원 감소한 상황에서, 교육재정안정화기금(2800억)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5351억) 등 총 9259억원을 투입해 세입 부족분을 메운 것이다. 이에 따라 두 기금의 잔액은 내년 말 각각 1041억원과 2344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세출 예산은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 △AI 기반 미래역량 교육 강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공교육 내실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뒀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159억7000만원, 학습·정서·진로를 아우르는 교육취약 학생 맞춤형 지원에 112억7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난독·난산 학생을 돕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10억원), 다문화 감수성 교육(44억3000만원), 특수학교·학급 신설(194억5000만원) 예산도 포함됐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학교 디지털 인프라 지원(221억2000만원), 전자칠판 보급(277억8000만원), AI 기반 교수학습 통합플랫폼 구축(30억7000만원), 교원 연수 및 학습공동체 지원(80억 원대) 등이 반영됐다. 학생 상담(27억7000만원), 고위기 정신건강 학생 지원(15억9000만원), 교권보호센터 운영(20억6000만원) 등 마음건강 사업도 확대됐다.
이밖에 돌봄·방과후 프로그램(1194억원), 학교폭력 예방(44억7000만원), 노후시설 개선(2999억원), 내진보강 등 안전시설 보강(1138억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304억원) 등도 포함됐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AI교육과 마음건강 지원 등 미래교육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