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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 해외소싱 상품 카테고리는 3분기 누계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등 상품 경쟁력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 점포가 지난 9월 개점한 인천 구월점이다. 구월점은 개점 6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10월에는 일평균 1만명 이상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트레이더스 단독 직소싱 상품을 전면 배치한 것이 주효했다. 구월점에서 처음 선보인 해외 직소싱 신상품은 90여종에 달하며, 이를 포함해 총 230여 종의 글로벌 소싱 상품을 운영 중이다.
특히 '페루산 생칵테일 새우살'과 '프리미엄 와규' 등이 반응이 좋았다. '페루산 생칵테일 새우살'은 베트남·태국·인도 등 주요 생산국의 가격 상승에 대응해 새로운 산지로 페루를 개척, 타 상품 대비 약 8% 저렴하다. '프리미엄 와규'는 매월 48마리만 도축되는 한정 물량으로, 트레이더스와 이마트의 통합 소싱 역량을 통해 확보했다.
이 외에도 '껍질 벗긴 한통 메론' '씨없는 레몬' 등도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약 4000여개 상품을 운영하며, 매년 절반 이상을 신규 상품 또는 리뉴얼 상품으로 교체한다. 올해 8월까지 신규 투입·리뉴얼된 직소싱 상품만 180여 종에 달한다.
바이어들도 프랑스 시알(Sial), 독일 ISM 제과전시회, 일본 푸덱스, 태국 타이펙스, 독일 암비안테, 중국 캔톤페어 등 전 세계 박람회를 넘나들며 신규 소싱 제조사와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트레이더스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