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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HD한국조선해양 “핵잠수함, 한 조선소만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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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1. 03. 14:50

사진.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4년 건조해 인도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마스가 프로젝트와 핵추진 잠수함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실질적인 미국 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첫번째는 미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이다. 미국 헌팅턴 잉걸스 그룹과 공동으로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 관련해서는 미국 필리에서 건조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도 있었는데 양국 간 토의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 내 건조해서 구매하는 형식은 양국 간 이견이 있을 수 있으며 한 조선소만의 역량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고 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우리 합병을 통해 건조 가능한 캐파가 늘었기 때문에 잠수함의 건조 캐파를 대폭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사실도 다시 한 번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형 잠수함에 대한 탄력을 가질 것"이라면서 "잠재적으로 진행중인 사업들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특수선은 지금보다 진전된 실적 말씀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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