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조준”…롯데바이오로직스, CPHI이어 월드 ADC 참가

검증된 품질 경쟁력과 듀얼 사이트 내세워…“입지 강화할 것”

롯데바이오로직스의 'CPHI Worldwide 2025' 전시 부스 전경./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가 세계 최대 규모 ADC 행사에 잇따라 참여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기술 경쟁력 제고에 나서면서다.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월드와이드' 참가를 마친 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이에고 2025'에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월드와이드'에서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달 30일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며 ADC 위탁개발생산산(CDMO)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월드 ADC 샌디에이고 2025'에도 연이어 참가한다. 월드 ADC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ADC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약 14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와 기업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1일차에는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이 'ADC 플랫폼을 통한 항체-약물접합체 개발 및 제조 가속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ADC 개발부터 GMP 생산까지 아우르는 최첨단 생산 인프라 △독자적 친수성 링커 기술 '솔루플렉스' △임상 및 상업용 생산으로의 신속한 ADC CDMO 서비스 경쟁력을 알릴 전망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미국과 한국의 듀얼 사이트 기반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며 "CPHI에서 확인한 글로벌 관심과 협력 기조를 토대로, 월드 ADC에서도 글로벌 ADC CDMO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