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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조란 맘다니 맹비판…“카리스마 있는 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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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1. 04. 14:11

일론 머스크 유명 팟캐스트서 작심 발언
뉴욕 시장후보 겨냥 "뉴욕 경제 파탄낼 것"
화면 캡처 2025-11-04 13445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뉴욕 시장 후보인 조란 맘다니를 겨냥해 사회주의 정책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머스크가 최근 유명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에 출연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방송에서 맘다니 후보를 "카리스마 있는 사기꾼(charismatic scam artist)"이라고 표현하며 "그는 무대에서는 빛나지만, 평생을 사기꾼으로 살아왔다"고 직격했다. 맘다니가 시장 경선에서 선두 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적절치 않은 후보라고 조롱한 셈이다.

그는 이어 "맘다니의 정책이 대규모로 시행된다면 부유층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생활 수준이 파국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모든 사회주의 실험에서 반복돼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폭스뉴스는 또 맘다니가 뉴욕을 '사회주의 도시 모델'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맘다니는 2030년까지 뉴욕시 최저임금을 시간당 30달러까지 끌어올리는 공약을 제시했다.

기업에는 법인세 인상을 추진한다. 뉴욕주보다 세율이 낮은 인근 뉴저지를 사례로 들며 뉴욕도 법인세를 11.5%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인프라 영역에서는 보육은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비용은 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교통을 무료화하며, 특히 버스 요금을 아예 폐지하는 공약 내걸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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