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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중지법 당·대 엇박자 논란에…與박균택 “엇박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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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솔 기자 | 김사랑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04. 14:35

“경우에 따라 추진 필요, 국힘이 계속 물고 늘어지면 통과 주장할 것”
브리핑 마친 강훈식 비서실장<YONHAP NO-4341>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재판중지법 관련 브리핑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판중지법'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엇박자'가 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민주당도 옳고 대통령실도 옳은 부분이다. 엇박자가 났거나 한 쪽이 틀렸다고 평가하고 싶지 않다"며 "야당을 직접 마주하는 여당 입장에선 이런 논쟁을 정치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감사 기간 국민의힘에서 재판 재개 문제를 계속 제기했다. 이미 본회의로 넘어가 있는 법안이라면 바로 통과시켜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있어 추진하려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전날(3일) 대통령실에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다시 유보하는 것으로 결정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과 당 사이)서로 생각이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다만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관련되는 측면도 있고 국정 홍보와 관련해 방해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보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재판중지법 재추진 여부에 대해선 "당·대 입장은 (철회)그런 것 같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재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앞으로 계속 물고 늘어진다면 저는 통과시키자고 또 주장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사위원들에게)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제 생각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한솔 기자
김사랑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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