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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3분기 매출액 9259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산 저가 특수강·봉강 제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데다 전방산업이 둔화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선방해냈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회사들의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판매량이 확대됐고, 항공·방산향 소재의 전략적 비중 확대로 영업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면서 세아항공방산소재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 별도 매출액은 329억원, 영업이익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 증가했다.
이외에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매출 4966억원(전년 대비 4.8% 증가), 영업이익 456억원(전년 대비 65.4% 감소)을 기록했고, 세아창원 특수강은 매출액 3522억원(전년 대비 3.5% 감소), 영업이익 179억원(전년 대비 172% 증가)을 거뒀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미국의 철강 관세 영향과 유럽연합의 세이프가드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으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의 자국 철강 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수요 개선이 기대되고, 특수강·봉강 반덤핑 제소를 통한 불공정 무역행위 제재 등도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품질 및 납기 등 경쟁 우위 기반의 수주활동과 탄력적 생산 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저가 수입산에 대한 효과적 방어 및 국내 판매량 회복을 위한 수요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주항공·방산 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자회사(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세아항공방산소재)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해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