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취임…“K-컬쳐 인기 속 공공외교 중요”

취임사를 전하는 송기도 KF 이사장. /KF 제공

송기도 신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K-컬쳐가 세계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위상을 펼치고 있는 이 시기에 공공외교의 역할과 KF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시 KF 본부에서 개최됐다.

송 이사장은 정치외교학자로 학계에서 30여년 넘게 활동해 왔으며 시민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정치·경제·사회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온 중남미 전문가로서 일평생 한-중남미 관계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2년 출생인 송 이사장은 한국외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주콜롬비아대사와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