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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 IDT, 글로벌 CDMO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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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05. 09:42

유럽 주요 제약 행사 참가해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 강조
[사진] 샐리 최 IDT 바이오로지카 공동대표(오른쪽 4번째)와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CPHI 행사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샐리 최 IDT 바이오로지카 공동대표(오른쪽 4번째)와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CPHI 행사 부스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럽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가 글로벌 백신·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겨냥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가 지난 3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BIO-Europe 2025'에 참가해 전(全)주기 제조 솔루션과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IDT는 독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60%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IDT는 지난달 중순 'WVC(World Vaccine Congress Europe) 2025'와 같은 달 28일~30일까지 열린 'CPHI 2025'에 참가했다.

WVC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산업 컨퍼런스로, IDT는 △세포배양 및 미생물 기반 공정 △공정개발 △품질검증 △완제 충전 등 통합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과 연구기관과의 수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백신과 더불어 유전자·면역치료제, 항체의약품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까지 확장 가능한 CDMO 역량을 소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CPHI 2025에서는 △유연한 생산 인프라 △안정적 공급망 △유럽 중심의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중점으로 수주 활동을 강화했다. 이어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 파트너링 행사인 BIO-Europe 2025에서는 무균 주사제 생산 기술력과 첨단 제조공정 역량, 전주기 통합 CDMO 서비스 체계를 공유했다.

IDT는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럽·미주·아시아 중심으로 글로벌 CDM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주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샐리 최(Sally Choi) IDT 공동 대표는 "WVC, CPHI, BIO Europe은 글로벌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무대로 IDT의 기술력과 파트너십 역량을 입증한 자리였다"며 "IDT의 비전인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맞춤형 전략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CDM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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