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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8.6% ↑…실적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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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11. 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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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실적 추이. / 달바글로벌
달바글로벌이 올해 3분기 해외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폭은 제한되며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이하 달바)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73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수치다.

해외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다만 마케팅 선투자 영향으로 이익률은 조정됐다. 증권사 컨센서스는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241억 원 수준이었으나 실제 실적은 각각 4%, 31% 하회했다.

달바 측은 팝업 개최, 인플루언서 협업, SNS 콘텐츠 론칭 등 약 50억원의 브랜드 마케팅비 집행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성수기를 대비한 선행 투자"라며 "집행된 마케팅비는 전사 영업이익률에 약 4%포인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누적 기준(1~3분기)으로는 매출 3595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영업이익률 21%)을 기록하며 각각 68%, 64% 성장했다. 누적 기준 해외 매출은 2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달바 관계자는 "3분기 중 일본과 러시아 권역의 경우 각각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사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성장이 아쉬웠으나 전환이 잘 진행되고 있고, 북미·유럽에서도 온라인 랭킹 상승 및 코스트코·얼타 등 오프라인 확장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달바글로벌의 대표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는 지난 10월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고인 뷰티 카테고리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 코스트코에서도 판매 개시 후 3일 만에 추가 발주 요청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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