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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PPSTI 의장에 韓 연구인 선출…“혁신 선도국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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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11. 05. 16:40

박환일 과기정책연구원 선임위원, 만장일치 선출
한국인 최초 성과…아·태지역 과학기술 리더십 확보
(사진) 박환일 APEC PPSTI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의장으로 선출된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의장에 국내 연구자가 선출, 국제사회에서 과학기술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난 4일(현지시간) APEC PPSTI 의장에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PPSTI는 APEC 회원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환경을 조성하며 상호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정책 설계 및 공유, 공동 프로젝트 수행, 민관협력 등을 촉진하는 협의체다. 협의체는 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됐으며, 1명의 의장(선출직), 2명의 부의장(선출직1·개최국1), 1명의 수석자문관이 의장단을 구성한다.

이번 선출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들의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성과라는 설명이다. 이번 의장 진출을 계기로 한국은 과학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선도국이자 중견 리더국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박 박사는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직을 역임하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과 의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한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다년간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연구를 수행해왔다.

과기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황성훈 과기부 국제협력관은 "한국 전문가의 국제기구 의장단 진출은 매우 뜻깊은 성과로, 아·태 지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혁신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박 신임 의장의 선출을 계기로 한국이 APEC 내 과학기술혁신 의제와 협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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