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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경찰청과 ‘AI 기반 스마트 안전 사회’ 구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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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1. 06. 09:40

AI 실종자 탐색·증거문서 디지털화 등 AI 치안기술 공개
경찰청 바디캠 사업 참여…2000곳에 1만400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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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KT가 경찰청과 협력해 'AI 기반 스마트 안전 사회' 구현에 본격 나섰다.

KT는 5일 지난 10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KPEX)' 에 참가해 AI 기반 미래 치안 기술을 공개하고 경찰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스마트치안 고도화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전시에서 △AI 솔루션 △무인이동체 △재난안전통신망 등 3개 테마, 13종의 치안 기술을 선보이며 AI 중심의 미래형 통합 치안 플랫폼 모델 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AI 실종자 탐색 솔루션'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실종자의 인상착의를 명령어로 입력하면 공공 CCTV와 관제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얼굴과 동선을 실시간 추적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으로 영상기록을 분석하던 방식 대비 탐색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이다.

또 'AI 증거문서 디지털화 솔루션'은 경찰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영수증·메시지·문서 등 증거자료를 자동으로 분류해 디지털 증거 접근 시간을 단축하고 인력 부담을 줄인다.

무인이동체 테마에서는 전국 지구대와 파출소에 보급 예정인 바디캠 과 디지털 증거관리시스템(DEMS), 그리고 열화상 카메라·라이다·4K 카메라를 결합한 실내점검드론 이 전시됐다. 특히 실내점검드론은 누출, 화재, 인명 상황 등을 자동 탐지해 경찰·소방의 재난 공동 대응을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 로 주목받았다.

KT는 전시뿐 아니라 AI 기반 치안 인프라 구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경찰청에 바디캠·순찰차캠·112 시스템 모바일 태블릿·폴리폰·KICS 패드 등 4만 대 규모의 단말과 인프라를 공급 해 현장 대응력과 통합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7월 경찰청이 발주한 195억원 규모 '경찰 바디캠 도입 사업'에 참여해, 전국 2000여 지구대·파출소에 1만4000대의 바디캠을 공급 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영상 무결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한다.

KT는 향후 'On-Device AI 바디캠'을 도입해 현장에서 즉시 위험 상황·이상 행동·인물 탐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반으로 영상 암호화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해 보안성과 현장 대응력을 모두 확보 한다는 구상이다.

KT는 바디캠·드론·지도 플랫폼·순찰차 등 각종 현장 장비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데이터 기반의 통합 분석·대응 체계 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범죄 예방과 현장 대응의 신뢰성을 동시에 높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다.

KT는 앞으로 △현장 실시간 대응력 강화 △증거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의 동시 확보 △국가 디지털 주권 및 치안 기술 경쟁력 제고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통합 치안 인프라 생태계 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KT는 AI, 바디캠, 지도 플랫폼, 재난안전통신망 등 혁신 기술로 미래 치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경찰청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안전 기술 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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