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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 구간(30.9㎞, 왕복 4차로)을 오는 8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조6115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구간 개통으로 주행거리는 37㎞에서 31㎞로 약 6㎞ 단축될 전망이다. 이동시간도 42분에서 19분으로 약 23분 줄어든다. 국토부는 국도 7호선의 교통량도 상당 부분 분산돼 출퇴근 정체 해소와 관광객 이동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영덕 고속도로에는 국내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시범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터널 구간에서도 내비게이션이 끊기지 않아 운전자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 바다 조망이 가능한 휴게소 2곳을 설치해 지역 상징물을 형상화했다. 포항휴게소는 '영일만의 선박', 영덕휴게소는 '영덕대게'를 모티프로 설계됐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은 경북 동해안권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 간선도로망 남북 10축 완성을 위해 동해선 구간 사업들의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