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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들은 일반적으로 상해위험등급을 3단계로 분류합니다. 1급은 비위험, 2급은 중위험, 3급은 고위험군인 겁니다. 주요 대형 손보사들은 농림축산업 종사자에 대해 2~3급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농협손보는 농림축산 관련한 직업 중 농림어업 관련 사무직 관리자와 가축 사육 종사원, 낙농업 관련 종사원, 양봉 종사원 등을 1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농협손보는 농림축산 종사자에 더 낮은 등급을 부여해 가입 문턱을 낮춘 겁니다.
보험사가 직업군을 나눠 보험료를 다르게 책정하는 건 위험기반 요율 원칙 때문입니다. 특히 고위험 직군은 사고 빈도가 높아,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보험사 입장에선 위험등급이 높은 고객은 가능하다면 받고 싶지 않은 고객이죠. 이 때문에 보험사는 통계를 내고 직업군별 위험도를 분류해 위험등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직업군엔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거나 보장한도를 낮추고는 방식으로 보험요율을 산출합니다. 그럼에도 농협손보는 농민들에게 낮은 위험등급을 부과해 이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죠.
실제 농협손보의 농민 가입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20~2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민에 대한 가입문턱을 낮춘 결과 농업 종사자 가입 비중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위험직군 상해보험 가입률 수치만 본다면 농협손보가 농민들에 인색하다는 '착시효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통계만으로는 이 회사가 얼마나 농민에게 진심인지 측정하기엔 한계가 있는 겁니다.
오히려 농협손보는 농민과 농촌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일상이 된 농번기 현장 일손돕기와 농촌 재해복구 작업, 트레이드마크가 된 풍수해보험과 농작물재해보험까지 농민과 농촌에 진심인 농협손보가 '농민사랑'을 끝까지 이어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