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잉글우드랩·韓 법인 나란히 분기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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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메카코리아는 연결 기준 매출 1824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순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0%, 78.8%, 161.1% 늘어난 수치로, 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고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18.1%, 순이익은 106.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625억원)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604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호조의 핵심은 글로벌 인디 브랜드사의 수주 증가다. 신제형 개발과 고객 맞춤 제안, 생산 대응력이 결합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3중 기능성 비비크림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 제형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은 매출 12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타임 투 마켓(시장 출시 기간 단축)' 전략을 통해 고객사의 출시 일정에 맞춘 납기 단축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클렌징 오일'과 '필샷' 제형이 각각 아마존과 틱톡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도 매출 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 인디 브랜드의 재주문과 OTC(비처방 의약품) 선스크린 제품 매출이 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뉴저지와 인천을 잇는 이원화 생산 체계를 통해 관세 리스크와 공급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한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톱티어(Top Tier) ODM사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R&D 투자와 제형 다각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최근에는 K-뷰티 인디 브랜드사뿐 아니라 글로벌 인디 브랜드사의 신규 수주도 가시화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코스메카코리아, 3분기 매출 1,824억원·영업이익 272억원 달성 (1)](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06d/20251106010006108000358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