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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나폴 ‘초국가 스캠 범죄 대응’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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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5. 11. 06. 18:38

6일 아세아나폴 총회에서 상정
캄보디아 등 10개국 만장일치 동의
"국제공조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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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아세아나폴 총회가 열리는 모습. /경찰청
대한민국 경찰청이 제안한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조작전' 결의안이 6일 아세아나폴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아세아나폴은 전체 10개 회원국으로 캄보디아도 있다. 합동 작전 Breakings Cains(브레이킹 체인스)가 힘을 받는 모습이다.

경찰청은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아세아나폴의 공동 대응을 제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아세아나폴이 협의 중심의 기구를 넘어 실행 기반의 국제공조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경찰청 관계자 설명이다. 이에 회원국 경찰 간 정보공유, 공조수사, 피해자 보호 등 구체적 협력이 추진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브레이킹 체인스' 글로벌 공조 작전회의에서 아세아나폴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공조국 경찰들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뿐만 아니라 사건 단위 공조 등의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결의안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브레이킹 체인스' 작전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의 대(對) 아세안 협력을 뒷받침하는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을 재원으로 하는 아세아나폴 최초의 국제공조 프로젝트다. 경찰청이 주도하는 글로벌 치안협력 모델의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한국 경찰청은 아세아나폴과의 수사공조를 통해 조직적 범죄 단지를 근절하고 초국가범죄가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브레이킹 체인스' 결의안 채택은 대한민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이 함께 만든 국제공조 전환점"이라며, "아세아나폴과 함께 초국가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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