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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작’ 지스타 vs ‘서브컬처 팬덤’ AGF...올 연말 게임 축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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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1. 07. 16:58

올 연말 게임 시장이 11월 '지스타 2025'와 12월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 2025)'의 연이은 개막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의 게임 쇼케이스와 서브컬처 팬덤의 축제가 각기 다른 매력을 앞세워 게이머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연말 게임 축제가 그야말로 활황을 맞이했다.

오는 11월 13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는 총 3010 부스 규모로 확정되며 대형 신작 공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온2 키아트.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가 300부스에 달하는 최대 규모 전시관을 꾸린다. 지스타 직후인 11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 2'를 필두로 오픈월드 슈터 '신더시티',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 5종의 신작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활용한 '팰월드 모바일'의 최초 공개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역시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등 4종의 신작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3년 연속 참가하는 웹젠은 신작 전략 디펜스 '게이트 오브 게이츠'를 처음 공개한다.

올해 지스타는 해외 게임사들의 합류도 돋보인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로 기대를 모으는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페르소나'와 '메타포: 리판타지오' 등 강력한 IP를 보유한 일본의 세가/아틀러스, '에이스컴뱃' 30주년 기념 부스를 마련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등이 B2C 부스를 차리고 한국 게이머들을 만난다.
스마일게이트 AGF 메인 스폰서 참여
지스타의 열기는 12월 'AGF 2025'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로 자리매김한 AGF는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7만 2천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올해는 행사 기간을 금요일까지 확대하며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AGF 2025는 서브컬처 장르에 집중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가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로 힘을 싣는다. 3년 연속 AGF를 찾는 '에픽세븐'은 기존 팬들을 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며, 지난 도쿄게임쇼 2025에서 처음 공개된 기대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 AGF 부스 참여
'카운터사이드' 개발사 스튜디오비사이드 역시 스폰서 대열에 합류, 11월 20일 정식 출시하는 신작 '스타 세이비어'의 출시 후 첫 공식 오프라인 행사를 AGF에서 진행한다.

중소 개발사 에이블게임즈는 신작 서브컬처 RPG '크레센트'를 AGF 2025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게임 속 거점인 '만타리온' 콘셉트의 테마 카페 운영과 코스프레 모델 이벤트 등 팬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해외 게임사의 참여도 AGF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명일방주'의 글로벌 퍼블리셔 그리프라인(Gryphline)이 공식 스폰서로 나서, 3D 실시간 전략 RPG 기대작 '명일방주: 엔드필드'의 PC 시연 버전을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휘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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