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TV 광고 수익, 음악 수익 개선 전망
김정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조2500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4% 하회한 1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보다 큰 TV 광고 수익 둔화 폭과 아티스트 활동 규모 축소로 음악 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CJ ENM의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작년과 비교해 10.3% 감소한 3198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 부문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콘텐츠 성과가 TV 광고 계약 시점보다 후행하기 때문"이라며 "16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티빙의 더딘 회복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김 연구원은 "TV 광고 수익 둔화는 콘텐츠 시청과 성과 사이의 시점 차이 때문이므로 회복이 가능"하며 "4분기에 환승연애 등 기대작이 방영되고, 웨이브 더블요금제 이용자가 증가해 적자 폭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음악 부문 매출액은 8% 증가한 1973억원, 영업이익은 20.2%가 감소한 19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 요인으로 ZB1 정규 1집 음반 판매 호조와 케이팝드 유통 성과를 꼽았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고수익 아티스트의 활동이 축소되고 엠넷플러스 투자 비용이 증가하며 감소했지만, ZB1 월드투어 성과와 엠넷플러스 트래픽 증가를 통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액은 48.2% 늘어난 3729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방영 회차가 늘어나고, 피프스시즌 딜리버리가 확대되며 흑자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