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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英 커스프AI와 ‘소재 AI’ 협력…모빌리티 솔루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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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11. 07. 10:30

6일 커스프AI 본사서 전략적 파트너십
2501107 (사진) 현대차그룹, AI 기술로 차세대 소재 확보 나선다
(왼쪽부터) 커스프AI 채드 에드워즈(Chad Edwards) CEO와 현대자동차그룹 박철 신사업전략실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신소재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커스프AI(CuspAI)와 머리를 맞댄다.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커스프AI 본사에서 소재 AI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 채드 에드워즈(Chad Edwards) 커스프AI CEO, 맥스 웰링(Max Welling) CTO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내구성 높은 차세대 소재를 발굴·개발함으로써, 모빌리티 전반의 품질과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향후 친환경 차량,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소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을 과학 연구에 접목하는 'AI 포 사이언스(AI for Science)' 패러다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분자 구조나 물질 조합을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신소재·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이는 연구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며 R&D 효율성과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혁신적인 소재 기술에서 비롯된다"며 "커스프AI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그룹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CEO는 "차세대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문성을 갖춘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그 미래를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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