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업 시작 이후 총 880개 연구 과제 지원
바이오 기술 기업 프로티나 등 사업화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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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수행 중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2014년부터 애뉴얼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외부에 첫 공개해 학계·산업계 교류의 폭을 넓혔고, '미래과학기술 포럼'을 신설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 처음으로 민간 주도 기초과학 연구지원 공익사업인 '미래기술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기초과학과 소재기술, ICT 융복합분야 등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과제들을 적극 지원한다. 총 1조5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12년간 누적 880개의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현재까지 1조141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국내 880개 연구 과제를 지원했다. 연구 과제에는 91개 기관과 연구 인력 약 1만6000여명이 참여했고, 이들이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실험 장비와 재료비 등을 지원 중이다.
미래기술육성사업은 단순히 연구비를 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연구자들에게 △과제 선정 △성과 극대화 △기술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 육성 패키지도 제공한다. 삼성으로부터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과 산업계와의 기술교류, 기술창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65개 연구 과제가 창업으로 이어졌다.
이 중 서울대 윤태영 교수가 창업한 '프로티나'는 2014년부터 5년간 연구 지원을 받아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찾아내는 고속 항체 스크리닝 플랫폼 기술을 통해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연구체계를 통해 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해 온 프로티나는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 연구진과 AI 기반 항체 신약 개발 관련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 애뉴얼 포럼 오프닝 세션에서는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4가지 대표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또 미래과학기술 포럼에서는 국내 과학기술계의 전문가들이 총 64개의 각기 다른 주제로 발표를 했다. 특히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 관련 50개 연구 과제 발표 세션, 삼성과 학계 전문가가 공동 선정한 '10대 유망기술', '기초과학 분야 AI 활용' 관련 14개의 특별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삼성은 단기간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젊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연구 주제에 도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디지털교육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