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美·EU 수출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매출 3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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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웅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3551억원, 영업이익 53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30.1% 상승한 실적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52억원,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각각 10.4%, 29.6%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번 실적 상승은 국내 전문의약품(ETC) 제품군 확대 덕이다. ETC 부문 3분기 매출은 2253억원으로, 전년 동기(2143억원) 대비 약 5.1% 증가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손잡고 국내 첫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대웅제약은 3분기를 기점으로 ThynC를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에서 36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 기준 1만3000병상을 확보해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의 성장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병상 분포는 요양병원(36%), 병원(19%), 종합병원(16%)다.
나보타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나보타의 올 3분기 매출액 698억원으로 전년 동기(531억원)대비 31.4% 증가했다. 미국 톡신 시장에서 약 14%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 Evolus는 지난 4월 필러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톡신 사용자 중 약 70%가 해당 필러를 병용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도 확장을 이어가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내년 1분기 필러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패치형 비만치료제인 'DWRX5003'은 현재 국내 임상 1상에 본격 도입했으며, 생체이용률이 입증되면 약물전달기술 플랫폼(DDS)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인 '베르시포로신(IPF)'은 미국 임상에 진입했고,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와의 글로벌 거래가 성사될 경우 희귀신경병증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