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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태광 전 회장,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대외활동 폭 넓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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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5. 11. 07. 14:39

세화미술관 운영하는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선임
(사진) 이호진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1)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에 선임된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세화예술문화재단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이 그룹이 운영하는 세화예술문화재단의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7일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이사회를 열고 이호진 전 회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무보수로서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전 회장은 그간 예술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광화문 사옥을 지을 때도 디자인 등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 전 회장은 현재 태광산업 고문과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태광그룹이 부동산과 화장품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 회장의 경영복귀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으나, 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대외 활동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태광그룹 측은 "예술과 문화 발전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오셨고, 그 연장선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재단 일에 참여하신 것"이라면서 "경영 복귀와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세화예술문화재단은 태광그룹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의 배우자인 이선애 여사가 2009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재단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2·3층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미술전 및 문화 교류전 개최,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문화예술 교육장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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