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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롯데쇼핑은 국내 백화점 사업이 3분기 영업이익이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43억원으로 0.7% 올랐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707억원으로 22.9% 증가했다. 매출은 1.2% 감고한 2조2958억원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3분기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고객 매출도 크게 늘었다. 본점의 경우 3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매출 구성비도 19%까지 상승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6227억원으로 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883억원 대비 4.9% 감소했으나, 매 분기 감소폭을 줄여가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 감소폭은 1분기 58억원, 2분기 109억원에서 3분기 43억원으로 축소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과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패션 카테고리 새단장 등 전략적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매출은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가전·가구 매출 호조, 급격한 기온 하락으로 인한 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다.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매출 비중 5.1%를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 5768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5.8% 증가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기존점 매출 신장률(SSSG)은 2.8%를 기록했다. K콘텐츠 열풍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외국인 고객 유입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본점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39% 급증하며 매출 구성비가 19%까지 상승했다.
대형점인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을 중심으로 7.5% 성장했으며, 패션,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고마진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가 백화점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 [롯데백화점]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외관](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1m/07d/20251107010006674000398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