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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도권 광역 수소교통 확대 지원… 정부·업계와 ‘탄소중립 교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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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5. 11. 07. 16:28

2030년까지 광역노선 300대 수소버스 전환 추진
충전 인프라·정비 교육까지…전주기 지원 체계 구축
"수소 인프라 확충까지 연계된 협력, 의미 커"
사진 1) 현대차, 수도권 광역 수소교통 확대 지원 나선다
(왼쪽부터) 하이넷 송성호 대표이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K1 모빌리티 오정민 전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협회장, 현대차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전무./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정부 및 운수업계와 손잡고 수도권 광역노선의 수소버스 전환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7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 내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K1 모빌리티 그룹,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와 K1 모빌리티가 수도권 광역노선에 수소버스를 선제 도입하기 위한 뜻을 모아 이루어졌다. 양사는 2030년까지 K1 모빌리티 보유 광역버스 3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이 복표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전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 K1 모빌리티 오정민 전무, 하이넷 송성호 대표이사,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정종선 협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K1 모빌리티에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 공급하고, 수소버스 특화 정비 교육을 제공해 운수사의 안정적인 운행을 지원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최대 960.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버스 대비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가 길어 광역 노선 운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K1 모빌리티는 이를 수도권 광역노선에 우선 투입하고 운행 차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버스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이넷과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주요 거점 수소충전소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이 제시한 광역버스 25% 수소버스 전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 온실가스 37.8% 감축을 목표로 한 국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노선 내 수소버스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주요 운수업체 및 정부부처와 선도적으로 협력했다"며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협력도 함께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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