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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K팝 첫 본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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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1. 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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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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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연합뉴스
블랙핑크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K팝 장르 최초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본상(General Fields)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그래미 최고 권위 부문에 한국 대중음악이 지명된 것은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레코딩 아카데미는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도 '올해의 노래' 포함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팝 OST가 그래미 본상 후보에 오른 것 역시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K팝은 방탄소년단(BTS) 이후 다시 그래미 주요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했고, 특히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에 오른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로제의 '아파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하고 45주 동안 진입해 K팝 최장 기록을 세운 글로벌 히트곡이다. 지난해 MTV VMA 시상식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존재감을 굳혔다.

'골든'은 빌보드 '핫100'에서 8주간 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9주 1위를 기록하며 올해를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곡으로 평가받았다. 테디·24 등 K팝 대표 프로듀서들과 한국계 미국인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며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오르며 데뷔 2년 만에 그래미 지명을 받았다.

그래미는 음악성·동료평가를 중시하는 시상식으로, 후보 지명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앞서 한국인 수상자는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2012·2016년) 정도였으며 K팝 장르에서는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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