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상 최초로 사출기 장착
배수량은 8만톤, 전장 316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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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푸젠함은 1호 항모 랴오닝(遼寧)함과 2호 항모 산둥(山東)함의 스키점프대 함재기 이륙 방식이 아닌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을 채택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 장치를 갖춘 항모는 미국 제럴드 R. 포드함에 이어 푸젠함이 세계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자기식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급가속해 곧장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제한된 시간에 더 무거운 기체를 더 많이 이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푸젠함의 취역으로 중국은 미국의 11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항모를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이전보다 더 광범위한 해상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됐다. 말할 것도 없이 향후의 전망도 상당히 밝다. 현재 예상으로는 2035년까지 총 6척의 항모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2척은 핵 추진 항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취역식에서 시 주석은 부대원과 항모 건조 부문 대표 등 2000명이 항구에 도열한 가운데 중국 군기인 '8.1군기'를 함장에게 수여했다. 취역식 후에는 직접 푸젠함에 올라 항모 건조 과정 관련 업무 보고를 받았다. 또 전투 능력과 전자기 사출 시스템 구축·운용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어 J-35, J-15T 등 신형 함재기가 늘어선 갑판에서 전투기 조종사들과 대화도 했다
이날 취역식에는 당정 권력 서열 5위인 차이치(蔡奇) 당 중앙판공청 주임, 장궈칭(張國淸) 국무원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행사의 진행은 장성민(張升民) 신임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맡았다. 행사에는 중국군 남부전구, 해군, 하이난성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푸젠함은 대만해협을 둘러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취역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당연히 대만은 양안 분쟁이 발생할 경우 푸젠함이 대만에 '실질적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푸젠함이라는 이름이 대만을 마주 보고 있는 중국 푸젠성에서 따온 사실을 상기하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