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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프레데터’, 韓美에서 시리즈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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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11. 10. 09:56

7~9일 16만명 동원해 개봉 첫 주말 흥행 1위 등극
美에서도 583억원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 밟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게 출발하며 시리즈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커리아
영화 '프레데터' 시리즈의 신작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한국과 미국에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죽음의 땅'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16만174명을 불러모아 주말 관객수 정상에 오르며, 지난 5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를 22만1193명으로 끌어올렸다.

2위는 한국 코미디 '퍼스트 라이드'로 12만543명을 동원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체인소 맨')이 11만318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9월 24일 개봉한 '체인소 맨'은 누적 관객수 297만7464명을 기록하며 올해 국내외 영화 흥행 7위에 올라, 6위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301만3854명)을 4만여 명 차이로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한편 '…죽음의 땅'의 흥행 돌풍은 미국에서도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전 세계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죽음의 땅'은 같은 기간 동안 미국 등 북미 지역 3725개 스크린에서 4000만달러(약 583억원)를 쓸어담아 상영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8000만달러(약 1166억원)를 벌어들였다.

북미 지역에서의 개봉 첫 주말 흥행 수익만 놓고 보면 '…죽음의 땅'이 기록한 수치가 단연 시리즈 최고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죽음의 땅'에 앞서 1987년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주연을 맡았던 '프레데터'를 시작으로 2018년 '더 프레데터'까지 네 편이 극장용 영화로 제작됐다. '에이리언' 시리즈와 손잡은 외전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도 두 편이나 만들어졌는데, '…죽음의 땅'이 등장하기 전까지 정식 시리즈와 외전 통틀어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1편이 3800만달러(약 553억원)로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 현지 매체들은 '…죽음의 땅'이 이처럼 상영 초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이유에 대해 "전작들이 대부분 미성년자 관람이 어려운 'R' 등급이었던 것과 달리 'PG-13' 등급을 받아 더 많은 스크린을 확보하기 용이했고, 티켓 가격이 비싼 아이맥스·돌비·3D 등 특수 상영 비중이 높아 흥행 수입 확대가 이뤄졌다"면서 "같은 감독(댄 트라첸버그)이 먼저 연출했던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레이'와 애니메이션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가 스트리밍으로 공개됐을 당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프레데터' 왕국의 둘째 왕자 '덱'(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찾은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에서, 휴머노이드 '티아'(엘르 패닝)와 함께 벌이는 모험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액션물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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