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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10곳 중 9곳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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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11. 12. 12:00

“대기업 혁신 노하우 전수하는 현장 혁신 활동 가장 만족"
중기중앙회,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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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 사업만족도 이미지.
중소기업 90.2%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만족했으며 과반수 이상인 54.5%가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 포스코와 함께 추진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참여기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 필요한 정부 정책 등 기업 의견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가장 만족하는 지원내용은 삼성 멘토의 제조 현장 혁신 활동과 포스코 전문위원의 QSS(포스코 현장중심 혁신 프로그램) 혁신사업으로 대기업(삼성전자·포스코)의 혁신 노하우 전수 활동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도입한 정보기술(IT) 솔루션(생산관리·기업자원관리·공급망관리)에 대한 만족도(82.1%)와 활용도(78.5%)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스마트공장을 계속 고도화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81.7%로 조사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은 주요 성과는 △작업환경 개선·산업안전 향상(48.8%) △생산성 증가(44.3%) △품질향상·불량률 감소(43.1%) △공급망관리·재고 관리 효율성 향상(40.7%)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고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3.3%, '매출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7.6%로 어려워진 대내·외 경영환경에도 스마트공장 도입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며 겪은 애로사항은 △전문 인력 부족(44.7%) △기업 부담금 납부 등 자금 부담(43.9%) △복잡한 행정절차(26.0%) △우수 공급기업 탐색 ·매칭의 어려움(19.5%) 순이었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지역별·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 지원(61.0%) △산업안전·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스템·인프라 지원(37.0%) △기초 수준 스마트공장 지원 확대(36.2%) 순으로 조사돼 인력·자금에 대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정부 단독 지원사업보다 중소기업 현장 수요가 높은 사업이지만 여전히 어려움으로 체감하는 전문인력 부족 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 대기업과 함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업종별 맞춤 스마트공장 지원 △기초 수준의 디지털화 지원 지속 △중소기업의 제조 AI 도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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