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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방송 기술대상은 매년 국내 통신·방송 분야의 기업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정해 과기정통부가 시상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AI 기지국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 신호를 주고받는다.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돼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해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참조 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한정된 무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스템 성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2월 발표한 4사 공동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당시에는 실험실 환경에서 초기 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무실 등 실제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외 6G 시장을 선도하고, AI 네트워크 혁신으로 고객에게 한층 향상된 통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