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야당 "에르도안 장기 집권 위한 사법적 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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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11일(현지시간) 수감 중인 이마모을루 전 시장을 뇌물 수수·범죄 조직 운영·횡령·자금 세탁·공갈 및 입찰 담합 등 총 142개 혐의로 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검찰은 이마모을루 전 시장이 운영한 거대한 범죄 네트워크와 연루된 401명의 피의자도 함께 기소했다.
이에 따라 이마모을루 전 시장에게는 중형이 내려질 수 있으며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 역시 불분명해졌다.
튀르키예 야당은 검찰의 이번 기소에 대해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위한 사법적 간섭이라며 비난했다.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오즈구르 오젤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정치적인 문제"라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선거에서 여당이었던 CHP를 저지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