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단기 변동성은 여전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업체 중 가장 먼저 구조조정안을 제시하며, 2026년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영업적자가 2025년 6887억원에서 2026년 768억원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제외한 전 사업부가 증익했으며, 대산공장 정기보수 종료와 저가 납사 투입 영향으로 올레핀(Olefin) 부문 적자가 764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인니법인(LCI) 시생산 손실 약 100억원과 LC USA 가동중단으로 인한 기회손실 100억원이 반영됐다.
4분기에는 비수기 영향과 LCI 가동 초기 비용으로 영업적자 1846억원이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유가 약세와 시황 둔화로 단기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OPEC+ 감산 완화로 유가가 안정되고, 미국·중국의 에탄 가격 상승으로 국내 화학사의 원가 경쟁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며 "롯데케미칼은 합작 지분 조정과 핵심 자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