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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에 주택사업경기전망 급위축…비수도권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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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1. 13. 11:00

주택산업연구원,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 발표
전국 86.6→65.9, 수도권 95.1→64.1, 비수도권 84.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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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크게 떨어졌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이 주택 사업자들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86.6) 대비 20.7포인트(p) 하락한 65.9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95.1→64.1)도 급락했다. 지역별로 서울(106.8→71.7), 경기(94.8→62.8), 인천(83.8→57.6) 모두 떨어졌다.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12곳이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데 따른 영향이다.

규제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비수도권(84.8→66.3) 역시 18.5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비수도권 주택시장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주택건설 수주지수를 유형별로 보면 재개발(91.8→89.8), 재건축(95.1→87.9), 공공택지(95.1→82.1), 민간택지(98.3→87.5) 모두 떨어졌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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