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오롱인더, 4분기 실적 반등 기대…패션·아라미드 회복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3010006614

글자크기

닫기

황석준 인턴 기자

승인 : 2025. 11. 13. 09:17

하나증권은 13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아라미드 가동률 상승과 패션 부문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6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망치(236억원)를 14% 웃돌았다"며 "패션 부문의 부진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이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패션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1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산업자재 부문은 2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고 화학 부문은 241억원으로 21% 늘었다.

윤 연구원은 "PET 타이어코드와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수익 개선, 아라미드 가동률이 70%에서 80%로 상향됐다"며 "화학 부문도 석유수지 판가 인하가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한 5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패션 부문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반등하고, 산업자재·화학 부문도 3분기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 및 통신망 투자 확대로 광케이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연말 아라미드 가동률이 100%에 근접할 전망이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돼 흑자 전환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황석준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