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26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시장 전망치(236억원)를 14% 웃돌았다"며 "패션 부문의 부진을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이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패션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1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산업자재 부문은 2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9% 증가했고 화학 부문은 241억원으로 21% 늘었다.
윤 연구원은 "PET 타이어코드와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수익 개선, 아라미드 가동률이 70%에서 80%로 상향됐다"며 "화학 부문도 석유수지 판가 인하가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전 사업 부문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한 5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패션 부문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반등하고, 산업자재·화학 부문도 3분기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인프라 및 통신망 투자 확대로 광케이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연말 아라미드 가동률이 100%에 근접할 전망이지만, 가격 약세가 지속돼 흑자 전환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