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지스타 2025]엔씨 신작5종 공개…“엔씨만의 색깔로 승부볼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3010006900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11. 13. 13:35

clip20251113125756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제공=김윤희 기자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지스타 2025' 메인 스폰서로 나선 가운데, 출품작 5종을 공개했다.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엔씨만의 색깔로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다.

13일 지스타 2025 오프닝 세션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는 "우리가 게임을 만들 때마다 스스로 '이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 세상은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하고 묻는다"라며 "하지만 답은 늘 '모르겠다'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만의 색깔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현재 게임산업에 대해 "과거에는 몇몇 대작이 시장을 주도하고 플레이어들은 그 흐름을 따라 게임을 소비한 적도 있지만, 오늘의 이용자들은 플레이뿐만 아니라 시청, 공유, 창작을 넘나들며 자신의 경험을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가 만드는 게임이 세상에 나올 때 세상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세대들이 만드는 문화적 변화속에 선택받을 수 있는 게임일지 늘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 CCO는 "가수는 음색이 다라는 말이 있다"라며 "그런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색깔을 만드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얽히고설켜 그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승부가 아닌 게임 안에서 사람이 사람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왔다. 플레이어들끼리 함께 웃고 다투고 함께 성장하고, 기억되는 이야기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즐거움이다"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자답게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다. 김 CCO는 "MMORPG라는 본질을 새로운 각도로 비추고 슈팅, 액션,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우리만의 색깔이 있는 게임을 만드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신더시티(CINDER CITY)'와 '타임 테이커즈(TIME TAKERS)'는 새로운 슈팅 경험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는 판타지적인 감성을, '아이온2(AION2)'는 익숙하지만 더 나은 색깔을 지녔다"라며 "특히 오늘 최고 공개할 신규 프로젝트는 새로운 MMORPG의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 김 CCO는 "새로운 빛깔의 MMORPG"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규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글로벌 타이틀로, 전 세계적 흥행 IP인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제작중인 차세대 MMORPG다.

그는 "누군가는 게임을 통해 위로받고, 삶의 힘든 부분을 녹여내고 있다"며 "지스타는 단지 우리의 현재를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의 첫 장면을 여는 무대다. 그 장면이 영화처럼 생생하고 감동적인 장면이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