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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26년 조직 개편 단행…MNO·AI ‘양대 CIC 체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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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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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SKT
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대규모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3일 SKT는 MNO(통신)와 AI를 양축으로 하는 양대 CIC(사내회사) 체제를 공식화하며, 사업별 기능과 역량을 통합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헌 SKT CEO는 "CIC 체제는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MNO 사업의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MNO CIC는 한명진 CIC장이 이끈다. SKT는 마케팅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엔터프라이즈(B2B) 사업에는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해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 네트워크 부문은 인프라 AT/DT 실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구성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9월 출범한 AI CIC는 정석근 CIC장, 유경상 CIC장이 공동으로 책임을 맡는다. AI CIC는 B2C AI(에이닷), B2B AI(인더스트리얼 AI·데이터플랫폼·AI 클라우드·피지컬 AI), 디지털플랫폼(메시징·인증·페이먼트), AI DC(데이터센터) 등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팀 단위 조직은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해 프로젝트 기반의 유연한 구조로 운영된다. 기술 조직도 플랫폼 개발·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중심으로 정비해 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도 재정비됐다.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강화해 보안 역량을 높이고, CR과 PR 기능을 합친 Comm센터가 신설됐다. 주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GC(General Counsel)센터와 전략 기능을 통합한 코퍼레이트센터(CFO)도 새롭게 구성됐다.

임원 인사는 책임경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SKT는 임원 규모를 '강소화'해 실행력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하고, 실질적 사업 성과 창출에 적합한 인물 중심으로 리더십을 새로 구성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다음 11명이 신임 임원으로 선임됐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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