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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부스, 인기 IP 총집결...지스타 2025 현장서 체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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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1. 14. 13:46

지스타 2025 넷마블 부스는 그야말로 종합 선물세트 같은 풍성함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 총 5종의 대형 신작을 선보이며 112부스 규모의 거대한 체험 공간을 꾸렸다.

현장에는 145대에 달하는 시연 기기가 풀가동돼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고, 대형 무대에서는 연일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넷마블이 준비한 신작들은 모두 유명 IP를 계승하거나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라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다이브, 프로젝트 이블베인, 솔: 인챈트까지 다섯 작품은 각각 인기 웹툰, 애니메이션, 기존 히트게임 등의 IP로 친숙한 이름들이다. 덕분에 부스 시작부터 각 게임에 대한 팬층이 두텁게 몰려들었다.

부스 입구에서는 넷마블 신작의 상징물이 관람객을 반겼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거인족 캐릭터 '다이앤'의 실물 크기 거대 조형물이 우뚝 서 있어 모두가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고,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다이브 코너에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야옹이' 풍선 인형이 떠다니며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포토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여성 팬들이 특히 몰려 함께 추억을 남겼다. 한편 중앙 무대 천장에는 넷마블 대표 캐릭터들의 이미지 배너가 빙 둘러 설치되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와 지나가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게임별 체험존에서는 각기 다른 재미가 펼쳐졌다. 이블베인은 처음으로 공개 시연 버전을 선보인 협동 액션 게임으로, 4명이 한 조가 되어 보스를 공략하는 코옵(co-op)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었다. 

원작 웹툰 팬인 22세 대학생 박씨는 "개발자분께 직접 궁금한 걸 물어보고 답변 들으니 게임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출시되면 꼭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부스 메인 무대에서 인기 스트리머와 코스프레 모델이 함께하는 이벤트가 진행되는 모습. 일곱 개의 대죄 등 IP 팬들을 겨냥한 다양한 무대 행사로 열기가 뜨겁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시연존은 애니메이션 팬들의 열기로 특히 뜨거웠다. 넷마블은 이 게임의 보스 토벌 타임어택 챌린지를 하루 몇 차례 무대 이벤트로 진행했는데, 유명 스트리머 서새봄, 옥냥이, 따효니 등이 플레이에 참가해 제한 시간 내 보스를 잡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관람객들은 응원 함성을 보내며 함께 긴장했고, 도전을 성공할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매일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 스트리머들이 관객들에게 추첨으로 PS5 프로 콘솔을 선물하는 깜짝 이벤트도 있다.

또한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다이브 코너에서는 성우 토크쇼와 코스프레 쇼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의 인기 캐릭터 성우들이 무대에 올라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고 캐릭터 뒷이야기를 들려주자 관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이어서 메인 캐릭터 복장을 한 코스프레 팀이 등장해 퍼포먼스를 펼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넷마블 부스는 이벤트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 무대에서는 쉼 없이 퀴즈 대회, 댄스 챌린지, 훈련소 컨셉 이벤트 등 유쾌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스 방문객들은 사전에 안내받은 스탬프 미션 지도에 따라 다섯 개 게임을 모두 체험하거나, 부스 구석구석에 숨겨진 QR코드를 찾아 인증하는 등 미니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를 모았다.
스탬프를 완성한 참여자는 경품 교환처에서 넷마블 캐릭터 피규어, 머그컵 등의 굿즈로 바꿨다. 또한 부스 공식 SNS를 팔로우하거나 지스타 현장 사진을 리그램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주는 SNS 이벤트도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었다. 

야외 부스에서도 넷마블 미공개 신작 솔: 인챈트를 테마로 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체험존이 운영됐다.

이곳에서는 게임 핵심 아이템인 '신권(神權)'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전시되고 관람객이 자신의 신권 아이디어를 적어내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특별 코인을 받아 부스 옆 캡슐 뽑기 기계에서 굿즈를 뽑을 수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였다.

넷마블 부스의 키워드는 'IP 파워와 팬 소통'이었다. 인기 원작을 앞세운 신작 라인업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풍성한 현장 프로그램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브랜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게이머 서씨는 "웹툰, 애니 좋아하는 입장에서 넷마블 게임들은 익숙해서 더 관심이 갔다. 이벤트도 재미있어 오래 머물렀다"며 "내년이 넷마블의 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김동욱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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