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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5의 크래프톤 부스는 마치 게임 테마파크를 방불케 했다. 제1전시장 한쪽에 자리한 크래프톤 부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놀이공원 입구 같은 구조물. 팻말에는 이번 부스의 주인공인 '팰월드 모바일'의 로고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신작을 지스타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 공개했는데 게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 세계관을 현실에 옮겨왔다'는 기획으로 부스를 꾸민 것.
그 결과 관람객들은 부스에 발을 들이는 순간 팰월드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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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색적인 볼거리는 부스 곳곳에 마련된 체험 이벤트다. 먼저 팰월드의 몬스터 친구들 일명 '팰(Pal)'들을 테마로 한 미니게임 존이 관람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팰 사냥 존'에서는 장난감 로켓 발사기로 스크린에 나타나는 팰들을 맞히는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었고, '팰 포획 존'에서는 움직이는 바구니 속에 팰 봉제인형을 던져 넣는 챌린지가 진행됐다.
마치 유원지의 게임 부스처럼 성공 여부에 따라 팰 캐릭터 피규어, 인형, 스티커 등 소정의 상품도 주어져 도전하는 이들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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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관람객 김씨는 "평범한 시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농구장처럼 인형 던지기 게임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친구랑 내기하듯 즐겨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스 한편에는 팰월드 인기 캐릭터 '제트래곤'과 '까부냥'의 초대형 조형물이 포토존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크래프톤 부스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PUBG: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이색 휴게 공간, 일명 '카페 펍지'다. 부스 인근 구역에 별도로 마련된 카페 펍지 공간은 잠시 쉬어가고 싶은 관람객들로 연일 북적였다.
이곳에서는 프리미엄 도넛 업체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한 PUBG 한정 도넛과 음료를 판매했는데, 배틀그라운드의 헬멧(3렙 헬멧) 모양 초콜릿 토핑이 얹어진 도넛 등 게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30분 넘게 줄을 선 끝에 도넛을 맛봤다는 관람객 이씨는 "게임하다 지쳐서 카페 펍지에서 달달한 도넛 먹으며 쉬니까 천국"이라며 "진짜 게임 속 군것질을 현실에서 하는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페 내부는 PUBG 테마 음악이 흘러나오고 벽면에 Kar98k 소총 모형과 3레벨 헬멧, 길리슈트 등이 전시되어 있어 팬들의 인증샷 명소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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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관계자는 "게임 대회장 같은 분위기뿐 아니라, 쉬어가며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싶었다"며 "팬분들이 도넛을 드시면서 게임 이야기도 나누고 재충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비밀 방 콘셉트의 슈팅 체험 존에서는 예약을 통해 선정된 팀들이 들어가 특별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는데, 성공한 참가자에게 PUBG 특별 굿즈를 증정하여 부스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전반적으로 크래프톤 부스에 대한 평가는 '볼거리, 즐길 거리, 쉴 거리' 3박자를 모두 갖췄다.
20대 관람객 최씨는 "팰월드 게임도 재밌었지만, 크래프톤 부스 자체가 놀이동산 같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고, 30대 직장인 박씨는 "배틀그라운드 팬으로서 카페 펍지에서 휴식까지 취하니 뭔가 팬서비스 제대로 받았다는 느낌"이라고 만족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 참가를 통해 "PUBG 너머 새로운 IP로 즐거움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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