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가 열린 부산에서 글로벌 D2C(Direct-to-Consumer, 소비자 직접 판매) 플랫폼 앱차지(Appcharge)가 국내외 게임업계 핵심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네트워킹의 장을 열었다.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넘어선 새로운 수익 모델과 유저 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업계의 관심이 한자리에 모였다.
앱차지는 지스타 기간인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 그랜드애플에서 '런치스타(LunchStar)' 네트워킹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퍼블리셔와 개발사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글로벌 D2C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아이지에이웍스, 애드팝콘, 플레이오 등 주요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점심 식사와 다과를 겸하며 각 사의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앱차지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해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마오르 사손(Maor Sason) 앱차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앤드루 웡(Andrew Wong)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 홍진우 한국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현장에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한국 시장의 잠재력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홍진우 앱차지코리아 이사는 "한국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산업의 중심이자, 앱차지가 직접 소통하고 협력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홍 이사는 이어 "이번 런치스타를 통해 국내 퍼블리셔들이 D2C 전략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새로운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앱차지가 제시하는 D2C 모델의 핵심은 퍼블리셔가 '브랜드 웹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직접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플랫폼 수수료 부담 없이 유저와의 관계 및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앱차지는 100개 이상의 게임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퍼블리셔의 고객 유지율을 개선하고 평균 35%의 수익 상승을 견인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스타 2025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앱차지는 향후 국내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나아가 맞춤형 D2C 인프라를 제공해 '한국형 퍼블리셔 모델'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