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5달 연속 둔화
1∼10월 고정자산 투자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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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 가늠자인 10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2.9% 늘었다. 로이터 전망치 2.8%보다는 높았다. 그러나 지난 5월 6.4% 증가 이후 증가율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농촌을 뺀 공장, 도로, 전력망, 부동산 등에 대한 자본 투자 변화를 보여주는 1∼10월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0.8% 감소로 예상했으나 그보다 더 가파르게 줄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개발 투자는 14.7% 감소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계산한 10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5%, 작년 동월 대비로는 2.2% 하락했다. 로이터는 전월 대비 10월 신규주택 가격 작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통적 부동산 성수기인 9∼10월에도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10월 전국 도시 실업률 평균은 5.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10월 기준 도시 실업률 평균은 5.2%였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은 "10월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면서도 "외부환경이 불안정하다. 불확실한 요소가 비교적 많다. 국내 구조조정 압박이 크고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많은 도전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자국 경제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