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의약품 매출성장 지속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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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지주사 휴온스굴로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03억원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6% 급증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6.1% 오른 2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개선됐다.
올 3분기 호실적을 낸 배경은 는 휴온스의 안정적인 의약품 매출 성장,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등이 실적 성장 덕분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비용 관리 지속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 및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외화환산이익과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평가이익 증가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의약품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다. 올 3 분기 실적 성장은 마취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부문이 중심 역할을 했다. 전문의약품 중 대표 품목인 마취제의 매출이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탁 부문에서는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과 신규 개발한 당뇨병용제 수탁 품목 출시로 CMO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2공장에 신규로 증설한 주사제 라인이 새롭게 GMP 승인을 받으면서 가동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성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또한, 휴온스의 종속회사인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40.8%, 42.4%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나갔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
3분기에는 활발한 마케팅과 유통채널 다각화의 영향으로 '엘라비에 리투오'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필러 수출은 다소 줄어든 반면, 화장품 수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문의약품 수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신제품의 마케팅 강화와 신규 거래처 확대, 전문의약품 다변화를 통한 위탁생산(CMO) 추가 수주 등을 기반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글라스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 8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52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된 채권 회수 이익의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휴엠앤씨는 올 2분기부터 가동 시작한 베트남 생산 기지를 통해 앰플, 바이알 등 의료용기 생산능력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분기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8.3% 증가했다. 3분기 수출액은 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8% 늘었다. 수출 제품인 '휴톡스'의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배당금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오는 25일로 설정했다. 휴온스글로벌 최초로 시행되는 분기 배당이다. 금번 배당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진행하는 감액 배당으로 주주들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0일 교환사채 발행 결정도 공시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다.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일원에 의료, 문화, 상업시설 등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휴온스글로벌은 본 개발사업 투자를 통해 의료기관 및 제약기업간 연계를 통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