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사회보험 기관, 노동시장 변화 대응 위해 공동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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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14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노동시장의 변화와 사회보험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7대 사회보험 연구 협의체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0년 발족한 협의체가 사회보험 미래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네 번째 공동 세미나다.
협의체에는 근로복지공단(산재·고용보험),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장기요양보험),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사회보험을 운영하는 국가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세미나는 한국노동연구원 이병희 선임연구위원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 연구위원은 "복합 위기 시대에 사회보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지만, 플랫폼 노동 등 비전형 근로형태가 확산되면서 보호의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과 사각지대 해소를 중심으로 한 제도 개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기관별 연구자들이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사회보험 현안 △비전형 노동자 보호 강화 방안 △기금 안정성 제고 전략 등 분야별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기관 간 협력 방향을 놓고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비전형 근로자 증가와 고령화는 단일 제도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적 과제"라며 "사회보험 간 지식·경험을 공유하고 제도 간 조화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정책 조율과 상호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