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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대규모 프로젝트형 R&D(연구개발) 사업으로 벤처캐피털(VC) 등의 민간투자금을 포함해 프로젝트당 100억원 이상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인 정부주도형 지정과제와 달리 정부가 국가전략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를 출제하면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등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고 민간투자금 20억원 이상을 유치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기업, 투자사, 연구기관, 대·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12월 29일까지 접수·등록할 수 있다. 접수된 기술수요는 국가전략적 투자 필요성, 도전·혁신성, 파급력 등에 따라 엄선돼 내년 DCP에 출제될 연구개발제안서(RFP)로 기획된다.
DCP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정부출연 규모가 기존 36억원에서 최대 50억원으로 확대 편성돼 국회의 심의를 받고 있으며 증가한 지원규모에 맞춰 출제할 과제의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이번 수요조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핵심분야의 기술시장 분석(중소기업 전략투자 로드맵)을 바탕으로 발굴한 주요 기술과제, 딥테크 팁스(R&D) 연계 과제 등 DCP 출제 경로를 다양화한다.
박종학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과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혁신역량은 세계적 기술난제 해결의 실마리"라며 "정부는 중소벤처기업이 난제에 도전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