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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상생보증·대출로 매출액 증대 등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 최대 10년 분할상환(최대 3년 거치) 조건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이 신용보 증재단중앙회(지역신용보증재단)에 3년간 30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부대출을 총 3조30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은행권, 지역신용보증재단 간 위탁보증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상공인의 경쟁력 보유 등을 전제로 자금을 제공한다.
은행이 보증서를 심사·발급하는 위탁보증으로 소상공인은 보증서 발급을 위해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보증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현재 사업체를 운영중이고 신용평점 710점 이상·업력 1년 이상이면서 수익성·매출액 증대 등 일정 수준의 경쟁력 강화 요건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자금'을 제공한다. 스마트기술 도입내역을 제출하거나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할 수 있는 소상공인이 신청대상이다. 또한 당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해 지역신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방정부에서 주관하는 일정 요건의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의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17일부터 각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7일에는 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 8개 은행이 먼저 출시하고 28일에는 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 6개 은행이 출시하며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구현해야하는 카카오·토스·케이뱅크 3개 인터넷은행은 내년 초 출시한다.
지난 9월 4일 금융위원회는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황에 맞는 특별자금을 공급하는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를 발표했다. 대책 발표 이후 지난 7일 마지막 2개 상품, 기업은행의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을 출시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은 분야별로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자금을 제공한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차주당 최대 5000만원까지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우대한 대출로 지역신보와의 협업을 통해 총 4000억원은 보증부 대출로 공급하며 향후 보증 규모 확대를 협의한다.
신규 자금 공급 외에도 기존 정책자금을 이용 중인 성실상환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성실상환 소상공인이 보유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역신보의 기존 정책금융 대출·보증에 대해 최대 7년의 분할상환과 금리감면 1%포인트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특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신보의 보증부 대출을 이용 중인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상환 기간을 15년까지 연장하고 저금리의 새로운 보증 대출로 전환해 주는 장기 분할 상환 특례 보증을 9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협업해 이미 제공중인 소상공인 특별자금 프로그램의 집행상황 등을 지속 관리하고 창업·성장·경영애로 등 소상공인에 필요한 금융자금이 공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