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3분기 영업익 26%↑…“해외 판매 채널 다각화할 것”

라인업 확장· 고객참여형 마케팅 효과 톡톡
4Q 해외 주요국 현지 파트너사 계약체결 예정

젝시믹스 CI./젝시믹스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한 61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3분기는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출시 후 꾸준히 제품 경쟁력을 쌓아왔던 'RX'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한 124억원을 거뒀다.

안정적인 수익 체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던 부분도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러닝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가민런 인도네시아' '잠수교 10K 나이트런' 등 국내외 주요 마라톤 행사에 공식 스폰서로 단독 참여하며 러닝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만들었다. 일본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분기 전년비 48%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현지 최대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HKTVmall에 공식 입점했으며 자체 앱을 론칭해 글로벌 현지 고객을 겨냥한 락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4분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태국은 현지 유통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판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신규국가인 필리핀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요가 급증하는 맨즈 카테고리에서는 새로운 남성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가치와 매출 신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남은 4분기에도 해외 판매채널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 뚜렷한 실적 반등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