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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2회 호남협의회 수양회’가 호남 지역 교회에 영적 회복의 불길을 다시 지폈다.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가 “영이 병들면 혼과 몸도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사진=호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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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2회 호남협의회 수양회’(대표회장 노갑춘)가 호남 지역 교회에 영적 회복의 불길을 다시 지폈다. ‘주 안에서 하나 되어’를 주제로 한 이번 수양회에서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며, 사역의 중심에 복음을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성령의 숨결로 다시 타오른 영적 회복
첫날 말씀을 전한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목사는 “영이 병들면 혼과 몸도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건네며 영적 질서가 무너진 인간의 실존을 성경적으로 조명했다.
수양회는 13~14일 이틀간 여수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됐다. 서대천 목사를 비롯해 김용대·박성수·배정환·최성은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호남 지역 목회자들과 말씀의 교제를 나눴다.
◇ 무너진 영적 질서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
노갑춘 대표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서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을 본문으로 인간의 타락이 ‘창조 질서의 붕괴’였음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영·혼·육의 존재로 지으셨으나, 아담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영이 떠나자 인간의 영은 죽었다. 그 빈자리를 불순종의 영이 차지하면서 혼은 왜곡되고 몸은 죄의 도구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삼중 붕괴가 인간 내면의 분열, 죄의 속박, 절망의 현실을 낳았다. 인간의 문제는 도덕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다”고 강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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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2회 호남협의회 수양회’가 호남 지역 교회에 영적 회복의 불길을 다시 지폈다. 참석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사진=호남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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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영을 살리시는 성령의 새 창조의 능력
서 목사는 구원이란 “죽은 영이 성령으로 다시 살아나는 새 창조”라고 선포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시고, 죽었던 영이 다시 살아난다. 영이 살아나면 혼이 질서를 되찾고 몸은 거룩한 삶을 향해 변화된다”며 “거듭남은 행위가 아니라 존재의 근본이 새롭게 되는 하나님의 창조 역사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흠 없게 보존되는 삶은 인간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새 피조물의 삶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 복음이 먼저 목회자의 심령에 살아 있어야 한다
서 목사는 특별히 목회자들에게 자신부터 복음 안에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목회는 성격을 고치는 일이 아니라 죽은 영이 복음으로 다시 살아나도록 안내하는 일”이라며 “생명은 전하는 자의 심령에서 먼저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의 영이 회복될 때 교회도 함께 회복된다. 성령의 통치를 받는 목회자가 세워질 때 그 공동체 속에 생명의 강이 흐르게 된다”고 권면했다.
목회자들은 설교를 들으며 각자의 사역 현장을 떠올리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참된 회개로 예수님만 붙들겠다”…헌신의 고백 울려
노갑춘 호남협의회 수양회 대표회장은 “이번 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말씀을 통해 영적 회복과 목회의 본질을 되돌아보며, 호남 지역 복음화를 위한 연합과 헌신을 새롭게 다졌다”고 말했다.
수양회에 참석한 목회자는 "목회자가 먼저 복음 안에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는 은혜의 말씀 감사하다. 오늘 말씀을 통해 목회자인 나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내어드리며 사역의 중심에 성령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간구드린다”며 “참된 회개를 통해 오직 예수님만을 전하는 목회자로 다시 서기를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한 사명
한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개최를 준비한 바 있는 서대천 목사는 2020년 국민일보에 죽어가는 청소년들을 살리는 교육 칼럼 20회를 연재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23년에도 국민일보에 교육 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또한 극동방송 일분 칼럼, C채널 등에 설교가 방송되고 있다. 서 목사는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해 온 탁월한 교육 전문가로 알려졌다.
나아가 한국과 미국 사회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했다. 서 목사는 2022년 8월 미국 연방 상원 의회 다수당 원내대표 상원의원인 척 슈머가 주는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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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52회 호남협의회 수양회’가 호남 지역 교회에 영적 회복의 불길을 다시 지폈다. 참석자들이 호남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 사진=호남협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