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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내년 물러나나…애플 CEO 승계계획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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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1. 15. 15:03

파이낸셜타임스 "후임에 터너스 하드웨어 부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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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AP연합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쿡 CEO의 승계를 위한 준비를 최근 강화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 제품군 출시와 인공지능(AI) 기업들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하드웨어 부문 출신 임원이 다시 애플을 이끄는 셈이다.

후계자 논의는 애플의 현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새 CEO 발표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1월 말 실적 보고서 발표 전 새 CEO를 발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쿡 CEO는 2011년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끌어왔다. 그의 재임 기간 애플의 시가 총액은 2011년 약 3500억달러(약 510조원)에서 현재 4조달러(약 5800조원)로 급증했다.

쿡 CEO는 그동안 후임자로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며, 회사가 매우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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