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철 총장 "AI 영재학교 추진 등 미래 산업 생태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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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는 지난 14일 오전·오후로 나눠 오룡관 1층 다목적홀과 오룡아트홀에서 설립 32주년 기념식과 정문 준공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GIST는 '광주과학기술원법'에 따라 1993년 설립돼 그간 첨단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국제 협력, 기술 이전,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88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박사는 2095명, 석사 5271명, 학사 1492명이다.
또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GIST가 32년간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고 국가 과학기술과 지역사회·산업계 발전, 국제 공동연구 확대에 기여해 온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GIST는 "설립 32주년을 맞아 완공된 새로운 정문은 GIST의 개방성과 혁신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며 "지역사회와 동문, 기부자에게 열린 캠퍼스로 나아가겠다는 GIST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준공된 정문은 지성·학문·열정·젊음을 상징하는 네 개의 기둥에 승리의 V자 형태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GIST'를 형상화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환경·에너지공학과 고(故) 김경웅 교수의 학문적 열정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공로패가 수여됐다. 김 교수는 토양·지하수 오염 정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1997년 GIST 부임 이후 28년간 교육·연구·국제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업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5년째 오르며 업적이 재조명됐다.
임기철 총장은 기념사에서 "32년 동안 GIST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힘을 보태 주신 모든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조성된 캠퍼스 공간과 도약 사업을 계기로 교육·연구·산학협력 혁신을 더욱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가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GIST는 산업·인재·혁신을 잇는 산학협력의 중심이 돼야 하며 AI반도체 첨단공정 FAB 구축, IBS 연구단 확대, AI영재학교 신설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